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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은행·상인 3자 '전통시장살리기' 의기투합

 기사입력 2010-11-05 15:48

【정읍=뉴시스】신홍관 기자 = 전통시장 살리기 운동의 하나로 지자체와 은행 시장상인 3자가 의기투합한 전국 첫 사례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전북 정읍시와 전북은행, 정읍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은 5일 '전통시장 사랑카드' 발급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생기 시장과 김한 전북은행장을 비롯, 상인 대표로 고광호 정읍제1시장상인회장 정읍제일상가번영회장 정현주 제2시장번영회장 최한철 신태인시장상인회장 등이 참여했다.

이번 사업은 김생기 시장이 전통시장 활성화 관련 공약사업으로 추진 이날 결실을 맺게 됐다.

전통시장 사랑카드는 전북은행이 각 점포에 결제단말기 200대를 무료로 설치하고, 일반 신용카드의 3.5%보다 1.6~1.8% 대폭 인하된 수수료를 적용 우선 상인들의 부담을 덜도록 했다.

이 수수료율은 정읍 전통시장에서 사용할때만 적용토록 하고 카드사용자는 포인트 특별우대 및 연 1회 경품추첨 이벤트 행사를 시행 소비자에게도 혜택이 돌아가게 한 장점을 갖고 있다.

정읍시는 이달안에 단말기 설치대상 점포 조사 및 회원 모집과 카드 발급 및 결제단말기를 설치해 내달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통시장내 카드사용이 조기정착돼 전통시장을 기피했던 청장년층 등의 신규고객 유입 효과로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생기 시장은 "전통시장은 서민의 삶의 터전이자 서민경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지역경제의 실핏줄을 의미한다"며 "이번 협약으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서민경제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