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영화를 말하다

여러분들은 영화 보는것 좋아하시나요?

저는 영화 보는 걸 무지 좋아하는데요.

한국 국민 100명 중 86명이 1년에 한번 이상
영화관람을 위해 극장을 방문한다고 합니다.
(전국 만 15세 이상 49세 이하 소비자의 지난 1년 동안 극장 영화 관람 경험률은 86.7% /
출처 : 영화진흥위원회, 2009 영화소비자조사)


한국 영화는 2000년 전국관객수 580여만명을 기록한
 '공동경비구역 JSA'와 '쉬리'를 시작으로
'친구', '엽기적인 그녀', '실미도', '태극기 휘나리며', '왕의 남자', '괴물' 등
 작품의 퀄리티와 함께 영화관람 관객수도 증가해 어느덧 천만관객 시대가 되었습니다.

친구 / 2001 / 8,181,377(관객수)

실미도 / 2003 / 11,081,000(최초천만관객돌파)

태극기 휘날리며 / 2004 / 11,746,135

왕의남자 / 2005 / 12,302,831

괴물 / 2006 / 13,019,740

해운대 / 2009 / 11,325,228

(더 자세한 내용은 http://www.cyworld.com/czsunczsun/3522625)

국내 영화 시장의 발전과 더불어 영화제도 곳곳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10여개가 넘는 영화제가 한국에서 개최되고 있지만
대표적으로 3대 국제영화제가 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15회째)

전주국제영화제(11회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14회째)

그 중 하나가 바로 우리가 살고있는 전주에서 개최되는
 전주 국제 영화제인데요.

전주 국제 영화제는 올해로 15회째인 부산 국제 영화제(PIFF) 다음으로 규모가 크고
많은 상영작이 소개하며 관객과 매우 가깝게 소통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주 국제 영화제 시즌(4~5월)이 되면
전주는 온통 영화로 물들정도로 영화중심의 도시가 됩니다.




그런데
혹시 여러분........알고 계시나요?




바로 전북이 영화 촬영지로 사랑받고 있다는 거 말입니다.



최근 국내 영화산업의 극심한 불황에도 불구하고
전북지역에서 촬영된 영화는 해마다 늘고 있다고 합니다.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비롯해 '타짜', '마더', '전우치', '쌍화점' 등
수많은 영화가 전북을 배경으로 촬영되었고
지금도 많은 작품들이 전북을 배경으로 촬영중인데요.

이처럼 전북이 영화 촬영지로 주목받게 된 이유는
전주한옥마을, 옛날 농촌 등 전통적인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고
전주영상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영화제작지원이 제작자들로부터 큰 호흥을 얻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직도 영화하면,
1. 충무로
2. 부산국제영화제
3. 전주국제영화제?
라는 식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현실은 냉혹합니다 ㅠ.ㅠ



즉, 전북에서 많은 영화가 생산되고 큰 규모의 국제영화제도 개최하고
다양한 영화제작시설 및 영화관련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여전히 대중들의 인식 속에 1순위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전북에 영화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던 중
저희는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전북이 영화산업에 대한 많은 지원을 하고 있지만
산업에 대한 지원을 관광화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전주국제영화제의 경우에는
축제이기 때문에 영화를 다양한 각도로 접근해 상품화, 관광화하고
주요영화보다는 독립영화와 국외영화 중심으로
다양한 영화를 관객들에게 특색있게 제공해주고 있지만,



전주국제영화제를 제외한 다른 산업의 경우에는
홍보와 관리가 미흡합니다.



대표적으로 전북의 영화 소식을 전해주는 '전주영상위원회'의 경우에도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소개와 전북에서 촬영중이거나 촬영된 영화를 소개하는 게시판이 있는데
막상 촬영된 영화를 소개하는 게시판에 들어가보면 한두줄의 간략한 설명만 있을 뿐
어디서 촬영됐는지, 어떤 부분이 영화에 등장했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미 충분히 준비된 전북의 영화 산업을 바탕으로
전북을 영화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홍보 방안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천편일률적인 방법이 아닌
실질적이고 재밌는 방법으로 홍보할텐데요!!


구체적인 아이디어와 어떤 매체를 이용할지는
다음글에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