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en에서 심슨까지 - 광고 속 애니메이션 음악(현대증권 able, 드라이피니시d)

안녕하세요 :)

어느덧 날씨가 쌀쌀해진게 겨울이 성큼 다가온거 같네요.

비록 날씨는 추워졌지만 광고에 대한 제 열정만은 식을줄을 모르는거 같습니다...ㅋㅋㅋ

오늘은 애니메이션 음악이 광고 BGM으로 쓰인 광고 두 편을 소개해드릴게요.

1. 현대증권 able 광고

현대증권 able광고는 다들 한번 쯤 보셨을만한 광고인데요.

베르나르 베르베르편, 엘빈토플러편, 올림픽편 등 다양한 버전이 있지만

광고에서 현대카드의 느낌이 많이 나서 그런지

현대카드 광고로 잘못 알고 계신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현대카드 광고가 아니라 현대증권 광고입니다 여러분!ㅋㅋㅋ)

<Queen - Under Pressure(1981)>

어찌됐건 현대증권 able 광고는 광고 BGM으로

Queen의 Under Pressure 리메이크 곡인 Pink의 Under Pressure를 사용했는데요.

입에 착 달라붙는 BGM으로 현대증권의 핵심 가치인 '도전정신'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퀸의 노래인 원곡은 1981년 Queen과 David Bowie가 같이 부른 노래로,

Queen이 최초로 다른 뮤지션과 공동작업한 노래인데요.

당시 영국 차트 1위를 할만큼 인기있었던 곡이라고 합니다.

현대증권 able 광고에 쓰인 Pink의 Under Pressure는

귀여운 애니메이션 영화인 Happy Feet 2 의 OST인데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가수인 Pink가 부른 버전으로

Queen의 명곡을 영화 속 펭귄들의 합창으로 새롭게 재구성한 곡입니다.

 

음악 도입부와 광고 도입부에 나오는 "딴단단다라다단~ 딴딴다라~따라단다디리~"

이 부분은 계속 따라부르게 되는게 정말 중독적인 것 같은데요. :)

노래 내용은 어떤 압박감에 의해 가족과 나라를 잃고 거리로 헤매게 되더라도

세상 사람들이 사랑으로 손을 잡고 함께 힘을 모은다면

다 극복할 수 있다는 훈훈한 내용입니다.

개인적으로 앨범에 수록된 음악보다는 영화에 나오는 버전을 좋아하는데요.

시간이 되신다면 해피피트 영화를 보시며 귀여운 팽귄들의 음악을

즐겨보시길 바랄게요. :)

2. 드라이피니시d 광고

두번째로 소개할 광고는 바로 드라이피니시d 광고인데요.

매번 이 광고를 볼 때마다 시원한 맥주 한잔 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흐흐

이 광고는 "세상에서 가장 시원한 표창장"을 컨셉으로

맥주를 꼴깍꼴깍 삼키는 소리와 BGM이 조화를 이뤄

소비자의 구매심리를 자극하는 좋은 광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BGM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음악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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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습니다.^^
바로 심슨가족에 나온 음악인데요.

"심슨가족" 애니메이션 중 바트가 교회에서 찬송가를 연주하다

밀하우스에게 열혼을 팔아 성가 악보 대신 이 음악을 연주하는 에피소드에 나온 음악입니다.

이 음악이 광고음악으로 쓰일줄이야!!!ㅋㅋㅋ

왠지 드라이피니시d를 마실때마다 심슨이 생각날거같네욤ㅋㅋㅋ

이 음악의 원곡은 1968년 발매된

아이언 버터플라이의 두번째 앨범 다이틀곡인 "In A Gadda Da Vida"인데요.

원곡은 17분이 넘는 긴 곡이라고 합니다.

<원곡 : In A Gadda Da Vida>

이 곡 제목과 관련된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는데요.

바로 이 밴드의 드러머인 부시의 아들 잉글이 술에 취한 상태로 이 곡을 만들었는데

너무 취한 나머지 "In a garden of eden"이라고 중얼거리다

소리나는대로 받아적어서 In A Gadda Da Vida라는 제목이 나오게 됐다고 합니다.

아이언 버터플라이의 원곡을 샘플링해 만든 드라이피니시d의 BGM은

맥주를 삼키는 소리와 음악이 조화를 이뤄

제목처럼 천국에 온 것 같은 시원한 느낌주며

광고효과를 더욱더 살려주는 BGM인데요.

저도 얼른 광고인이 돼서 멋진 광고를 만들고 싶네요 :)

(출처 : 앙드레의 오늘의 잡담)

오늘은 광고 속에 숨어 있는 다양한 애니메이션 음악 이야기를 소개해드렸는데요.

무심코 넘키는 광고 속에 이렇게 재밌는 얘기가 숨어 있을 줄은 생각도 못하셨죠?ㅋㅋ

앞으로도 따끈따끈한 광고 이야기 많이 전해드릴게요.

그럼 이만 :)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