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탐방 후, 저희는 버스를 타고 원광대로 향했습니다.
대학로답게 북적북적한 거리에서 닭갈비로 배 좀 채워주시고~!
저희의 두번쨰 일정인 원광대 탐방에 들어갑니다.
고고씽~
원광대 서문주차장으로 들어가 본격적으로 원광대 탐방을 시작합니다.
전북의 여러 대형콘서트 등이 열리는 대표적 공연장인 '문화체육관'을 지나
영화 <클래식> 촬영지로 이동 중 한 조형물이 저희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우리나라 보물 1호는 동대문이죠!
영화를 사랑하는 저희가 찾고 선정한 <내가 찾은 보물> 1호는 바로 이것입니다.
확실한 정보를 알고자 조형물 주위를 살펴보니
황상태 작가의 '관망'이라는 작품이더군요.
원대생의 말에 따르면 흔히 '타락하는 천사'라고도 부른다고 하네요.^^
어떤가요. 쓸쓸함, 우울함이 느껴지시나요?
영화 속에서 침울한 분위기, 힘겨워하는 표현할 때 등장하면
꽤나 그 분위기에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우치>가 촬영됐던 박물관을 지나고
<클래식> 촬영지에서 패러디 영상까지 찍은 후!
우선 저희가 향한 곳은 공대입니다.
공...대...? 거기 맞죠? 남자 많은 데..!!!!!!!!!!!!!!
죄송합니다.(__)
제가 사회과학대인데다 여학생이라 사실 제가 다니는 전북대에서도
공대를 갈 일이 거의 없습니다.
또 제가 다니는 학교도 아닌데 한번도 가보지 않은 공대라니! 더욱 궁금해지네요.^^
여자 넷이 뭔가 금녀의 구역 같은 스멜을 풍기는 공대를 찾은 이유는
바로 원광대학교 공과대학에 멋진 공간이 있다는 소문을 들었기 때문이죠!
원광대 다니는 학생도 모르는 공간,
원광대 한 번 방문한 사람은 더더욱 모르고 그냥 가는 공간.
공과대학 속 숨은 공간. 한마디로 '시크릿가든' 같은 공간이죠.^^
(물론 현빈 같은 사람은 없더이다.^_T)
곧 포스팅할 '클래식' 촬영지에서 3~5분만 걸으면 공과대학이 나온답니다!
조쪼위에(ㅋㅋㅋ) 파란 색으로 표시한 부분을 따라 걸으시면 돼요.^^
직접 만드느라 조금, 아주 쪼~금 힘들어또요>.<...(확!)
그러니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_^*
의외의 발견!?
공대에도 여학생 휴게실이 있군요!!
제가 다니는 단대의 여.휴는 항상 만실이므로... 제대로 이용해 본 기억이 없는데
공대 여학생들은 아마 여자의 특권을 훨씬 많이 누리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부럽소이다.T_T
저희가 갈 곳은 바로 1층과 연결되어 있었어요!
자, 어떤 곳인지 보실까요~?
(러브하우스 새집공개 BGM 알아서 재생 부탁^^)
사진이 좀 없어뵈......
저화질 양해 부탁드릴게요!)
이곳은 공대 네 개의 건물이 맞닿아 그 안에 만들어진 작은 정원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넉넉히 비치된 벤치,
여러 종류의 나무들과 분위기 있는 원형 연못까지!
저희가 촬영을 하는 동안에도 많은 분들이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물론 그 중에서도 현빈 같은 사람은 없었어요.
하긴 저희가 하지원 같지 않은데 뭘 바라겠어요... 안 그래요?
다들 표정이 왜 그래요? 시크릿가든 보면서 길라임 부러워한 적 없었던 사람들처럼..
남자들이 많이 오는 장소답게 이렇게 스릴(;) 있는 다리도 있어요.
저 위에서 장난이라도 하면 빠지기 십상이겠군요!
전북대에도 분수대에 빠지면 어떻게 된다는 속설이 참 많은데,
여기엔 어떤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는지 문득 궁금해집니다.^^
건물 속에 이런 공간이 있다니. 공부하다가 이곳 와서 쉬다 가면 좋겠어요.
원광대학교 공대생들이 부러워지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보면서 <내가 찾은 보물> 2호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이곳에서 영화 촬영하면 많은 사람이 이 숨은 장소를 알게 될텐데요.
더 많은 사람이 안다는 것이 좋기도 하면서도,
비밀스러운 이 공간이 다 알려져도 좋을까 싶기도 하네요.^_^
<내가 찾은 보물 > 2호는
원광대학교 공과대학의 공원, 정원같은 휴식공간 '시크릿가든'입니다.^^
사실 저희가 생각이 짧아
이 아름다운 장소의 더 다양한 모습을 담지 못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다음 <내가 찾은 보물>은 장소의 모습을
좀더 잘 전달해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염장사진 투척!!
마..많이 가까워졌네요.
클래식 패러디는 해피엔딩이네요.ㅋㅋ
진짜 끝으로!
이곳의 매력을 좀더 잘 전해드리기 위해 촬영한 영상을 보시겠습니다.^^
짧으니까 손발이 오그라들어도 끝까지 봐주쎄요!ㅋㅋㅋ
앞으로도 우리는 전라북도 곳곳에 장소를 둘러보며
그곳에 영화, 드라마 촬영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공간을 추천해드릴 텐데요!
어디라고요~!?
저희가 기획 중인 <영화보(물창)고 전북여행>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좀더 손쉽게 접하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용*^_^*
오늘 이렇게 기념비적인 1호와 2호가 지정되었으니!ㅋㅋ
(그렇다고 하기엔 좀 많이 허접하지만...ㅋㅋ)
저희 블로그와 어플리케이션이 성공해
3, 4호는 물론 100호, 1000호까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러분들이 아는 보물은 어딘가요?
사람들이 모르는 나만 아는 완.소.공간!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눠보세요.^^